조합원들께 보내드린 위원장의 편지에 답장이 도착하였습니다.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어 공개해 드립니다. 

 

활발한 노조 활동을 하시느라 고생이 많아요.
적극적인 지원자가 못되서 좀 죄송스럽긴 하지만 간접적인 지원자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현장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데 저도 적극 동감합니다.
노조의 활동 중심이 바로 학교현장이 되어야 하구요.
학교현장의 경험은 많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해보는 기회였습니다.
혁신학교에 근무하면서…

교원의 역할이 교수학습에 더욱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학교조직이 어떻게 변해야 그러한 모습으로 빠르게 전환될 수 있을까…
교수학습 및 생활지도 등 교육조직과 일반행정, 교무행정, 보건행정, 기타 행정 등 모든 행정을 관장할 수 있는 교육지원조직으로의 굳건한 이원체제화입니다.

물론 이러한 방향성을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 놓인 큰 산(교원의 기득권의 힘, 교원 중심의 학교조직..) 때문에 진척이 되고 있지 않음 또한 알고 있습니다.

교원 노조와의 긴밀한 협의가 있어야 합니다.

학교조직에 교육지원조직이 튼튼히 마련되어야 교원들이 꿈꾸는 그러한 학교 모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우리 일반직들이 이를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행정직은 교육적인 관점에 더욱 접근해야 합니다.
교육철학과 교육정책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 시 우리의 문제는 일만 더 가져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근시안적으론 일이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일을 함으로써 우리의 존재의미는 더욱 뚜렷해지고 그에 따른 조직(인원) 및 예산 확보를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으로 학교에 필요없는 교원들의 정리가 연계되어야 합니다.
계속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죠. 힘듭니다.
하지만 미래 우리 조직의 발전과 일반직의 존재의미를 위해 지금이 바로 그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6급이하 일반직 정원의 78%(지지난년도 자료 검토할 때 그랬던 것 같음 ㅎㅎ)가 학교에 배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른 나이에 승진에서 열외되는 좋은 자원들의 활용. 전환직분들의 업무 어려움 등
지금의 문제가 바로 변화를 해야할 이유입니다.

요즘 노조활동을 보면서 자료를 만들고 관련기관과 협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내가 저만큼 할 수 있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탁월합니다.
위원장님의 훌륭한 리더십과 간부분들의 노력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화이팅 하시고 지속적인 노력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입니다.
그리고 진실한 소통을 바탕으로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학교(교육) 조직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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